다채롭고 유익했던 대구청년주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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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센터 문자와 거리 현수막을 보고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알게 되었는데, 마침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참석했습니다. 운영본부 부스에서 행사장 지도와 스탬프 여권을 받은 후 수창청춘맨션 일대에 들어서니, 정말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. 체험을 하면서 스탬프를 모으고, 모은 스탬프로 상품을 교환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. 끝날 때 즈음에는 방향제, 선캐쳐, 스머지스틱 등 직접 만든 잡화들로 가방을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.
같은 기간 동안 진행된 청년팝업존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만끽했습니다. 제가 참여한 행사는 레몬청 만들기와 미니정원 제작&골목투어 두 가지였습니다. 레몬청 만들기의 경우에는 서구에서 동구 율하동까지 버스를 한 시간 타고 가는 수고를 들였지만, 그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. 레몬 두 개 분량의 레몬청을 직접 담그어,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차나 에이드 타 먹는 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. 달성토성마을 공방에서는 다육식물과 각종 소품으로 정말 예쁜 미니정원을 꾸밀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. 더불어 근처에 살았어도 이제까지 무관심했던 골목들과, 거기에 꾸며진 정원들을 속속들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.
축제를 즐기며 든 생각인데, 좀 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청/스탬프 적립/체험 예약 통합 사이트가 있었으면 합니다. 사전 신청이 불가해 직접 운영 팀에 찾아가 QR코드를 찍어 구글 폼에서 스탬프 여권 신청을 하고, 종이를 수령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. 또한 일부 부스의 경우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몇 십 분 가량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, 예약자와 부스 간 연락할 방법이 마땅찮아 서로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.
스탬프 이벤트 참가부터 체험 예약, 스탬프 적립 및 상품 교부 확인까지 한 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. 종이를 들고 다니는 수고와 분실 우려를 덜며, 온라인의 이점을 살려 부스 실시간 대기열을 보여주고 예약 호출을 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. 또한 대면 안내 비중이 줄어들어 운영진의 노고도 줄이고, 물품 및 비용 절감까지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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